내주 5년물 입찰도 부담..금통위대기모드속 보수적접근 유효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대기모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다음 11일 1조2000억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도 다소 부담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력이 없어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12.6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64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3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27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과 증권이 각각 332계약과 261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본격적으로 금통위 대기모드로 접어드는것 같다. 금통위와 다음주 국고5년입찰을 앞두고 자연스런 조정양상을 보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크게 못오를것이라는 생각이 강해 저가매수세가 견조하게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도 현물채권을 계속 매수하는 모습”이라며 “장중에는 변동성이 클수 있겠지만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기 힘든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 5년물 입찰과 금통위가 에정돼 있어 섣불리 공격적으로 매수할 기관들이 별루 없을것 같다. 오늘도 보수적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해외요인이 채권시장 강세재료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내요인은 낮은 절대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부담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심리가 우세해 보인다. 금일도 해외요인과 최근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여전히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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