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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포센 "日식 불황 막기 위해 양적완화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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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영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영란은행(BOE) 내부에서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29일 아담 포센 BOE 통화정책위원(사진)은 영국 헐(Hull)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일본식 디플레이션 발생을 막기 위해 BOE는 향후 수개월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차 양적완화 시행 필요성에 대해 BOE 통화정책위원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급격한 경제 성장 속도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망설여온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입장을 선회, 적극적인 양적완화 시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포센 위원은 "장기적 경제 안정은 물론 단기적인 경제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BOE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BOE는 기준금리를 0.5%로 18개월 연속 동결하는 한편 2000억파운드(3080억) 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끌어올리는데 무게를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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