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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효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으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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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시 민속자료 제18호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이 ‘관훈동 민씨 가옥’으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가 ‘옥인동 윤씨 가옥’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서울시는 2년여에 걸친 사료조사 결과 두 가옥이 실제로 박영효 가옥과 순정효황후 윤씨의 가옥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30일부터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칭변경 계획에 대해 예고할 계획이다.
사료조사 결과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은 민영휘 대저택의 일부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윤덕영의 ‘벽수산장’ 일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이들 한옥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고 각종 건축사와 문화재 관련 서적들에 실려 있는 등 학계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고려해 그동안 최대한 심도 있게 사료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두 가옥의 건립자가 대표적 친일파이고 집안의 여러 사람들이 공동 거주했다는 점을 감안,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은 '관훈동 민씨 가옥'으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옥인동 윤씨 가옥'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 민속자료 제18호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은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30일 동안 명칭 변경계획을 예고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가옥 연혁에 대한 사료조사 결과 및 예고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상의 시정소식 -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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