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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지표는 부담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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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뉴욕증시 하락에 대해 대다수 월가 관계자들은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고 평했다. 4주 연속 상승에 지난 주말 급등했던만큼 일부 차익 실현은 불가피했다는 것.

휴식이 연장될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흐름을 탈지는 28일부터 쏟아질 주요 경제지표들에 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발표될 지표 자체는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주 연속 오른 투자심리가 쉽게 하락을 허용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라는 두 개의 중요 지표가 공개된다. 각각 오전 9시와 10시에 발표된다.

두 지수 모두 지수에 다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0% 상승하겠지만 전월대비로는 0.1% 하락이 예상된다.

이 지수를 고안한 칼 케이스 교수와 로버트 실러 교수는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을 따져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한다.
이를 감안하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6월 4.2%에서 둔화된다는 점은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한 바 있다.

특히 7월에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모두 극도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에 주택가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관계자들은 주택구매 세제 혜택이 종료된 상황에서 고용 개선 여부가 향후 주택시장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택시장을 뒷받침할 정도로 충반한 고용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게 월가의 평가다.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도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판다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53.5에서 52.1로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4주 연속 상승을 통해 드러난 매수심리를 감안하면 금일 발표될 지표의 부진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시장은 한차례 고비를 넘었다는 심리 속에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하락으로 지표에 대한 부담이 선반영 됐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은행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는데 무디스의 아일랜드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악재가 됐다. 하지만 아일랜드 문제가 몇년째 지속됐던 악재였음을 감안하면 은행주의 지속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은행주 하락은 조정을 위한 핑계거리였을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현재 시장에는 더블딥, 디플레 등의 최악의 상황은 모면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고조됐던 한 차례 위기감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이레적인 9월 강세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9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이 개장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쫓겨난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휴렛팩커드는 본사에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재무부는 오후 1시부터 3500억달러어치 5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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