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얻었다. 야쿠르트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혜천은 결승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을 기록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첫 타자 데라우치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와키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마쓰모토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해 2사 2루 상황에 몰렸다. 야쿠르트는 이혜천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마스부치를 투입했다.
이승엽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에 등장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투수 오치의 대타로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승엽은 시즌 타율 1할7푼4리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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