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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투어] 박남신, 7위 '토종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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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 첫날 이븐파, 프레드 펑크 3언더파 '선두 질주'

 박남신이 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박남신이 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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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남신(51ㆍ사진)이 '토종투혼'을 발휘했다.

박남신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08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격인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당당하게 공동 7위에 올랐다. 프레드 펑크(미국) 등 3명의 선수가 공동선두(3언더파 69타)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남신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코스 상태가 좋지 않아 '페어웨이에 있는 볼은 닦아서 다시 놓고 칠 수 있는 '프리퍼드 라이 규칙'을 적용한데다가 이날도 아침부터 폭우로 2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한국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문춘복(58)이 공동 23위(2오버파 74타), 최상호(55)가 공동 37위(4오버파 76타), 최광수(50)가 공동 45위(5오버파 77타)다.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스타' 톰 왓슨(미국)은 그러나 11번홀(파4)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34위(3오버파 75타)로 주춤했다. 우즈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미국)도 공동 23위로 아직은 이렇다 할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가 설계한 골프장 개장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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