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 맨땅코스로 '프리퍼드 라이' 규칙 적용
진흙이나 과도한 습지 등 골프장 코스 상태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판단되면 대회조직위원회는 코스를 보호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질 때에 국한해 볼을 닦아서 한 클럽 이내에서 다시 칠 수 있도록 결정할수 있다. 통상 폭우로 인해 코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 적용되는 규칙이다.
일각에서는 그러자 아시아 최초의 PGA투어라는 의미있는 대회를 너무 성급하게 치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무려 8억5000만원의 회원모집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것. 이 대회는 부대비용은 차지하고서라도 상금만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에 육박해 웬만한 국내 대회 10개는 만들 수 있는 규모다.
무엇보다 지금의 코스 상태라면 기대했던 스타들의 화려한 기량을 볼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이 대회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환갑투혼'을 발휘한 톰 왓슨(미국)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미국), '독일병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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