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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극에 달한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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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전망 불확실성에 금리결정과 동시 만기 이벤트 까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물음표를 남겼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포르투갈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성장세에 광범위한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개선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데다 쿼드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태다.

기준금리 인상 또는 동결 여부에 따라 시장의 단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만큼 장 초반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모멘텀 부재로 지수가 횡
보하겠지만 인상되면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번주들어 환율이 하락하고 보험주가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1720선을 하단으로 1800선 돌파를 위한 시도가 지속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6월 만기 이후 쌓여있는 순차익잔고는 2조9000억원에 달한다.
만기일 베이시스가 0포인트 이하로 약세 반전할 경우에는 장중 차익 매도 출회 가능성이 높으며 베이시스가 크게 하락할수록 매도 물량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외국인 매물에 이어 기관 물량도 쏟아질 가능성도 있으나 베이시스가 (+)를 유지한다면 차익 청산에 따른 매도 물량 출회는 제한적일 수 있다.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투자 주체들이 몸을 사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망보다는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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