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정규직 350명을 채용한데 이어 400명 이상의 공채를 실시할 예정으로 오는 20일까지 원서접수 한다. 이는 금융권 최대규모로 지난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직원들의 연차휴가 10일 의무사용 재원으로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면접전형을 2단계로 축소하고 서류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1박2일 합숙면접을 실시,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 중순부터 약 8주간의 신입행원 연수를 받은 후 1월 중순 정식발령을 받게 된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200명 안팎의 신규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오는 7일 인터넷지원 접수를 시작으로 120명 내외의 2011년 신입행원 선발 작업에 착수한다. 지역연고자에 대한 우대전형을 확대하고, 올해 신규로 진출한 개인금융부문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개인금융부문 지원자를 우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환은행도 9월말~10월 초께 예년수준인 10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도 50~100여명 수준의 행원을 추가 채용에 나선다.
반면, 국민은행은 아직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영진이 바뀌고 경영효율성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여부를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국민은행은 상반기 텔러직 150명, 텔레마케터 150명을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신입행원 300명을 추가 선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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