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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보험사 방카확대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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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계 채널확대·특화에 밀려 실적 저조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보험권의 방카슈랑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은행계 보험사들의 실적은 비은행계 보험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4월~6월)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실적은 44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6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엣생명 등 중소 생보사들은 물론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실적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 79억원, 동양생명 64억원, 미래에엣 40억원 등 그동안 방카슈랑스에 주력해온 생명보험사들의 대부분이 거래가 늘어났다.

LIG손보는 전년보다 207억원 증가한 793억원을 기록했고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760억원과 721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 화재도 672억원의 실적을 올려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은행계 보험사들의 실적은 이들 비은행계 보험사들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실적이 다소 증가한 신한생명이 22억원이었고 KB생명은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원 감소했다.

하나HSBC생명도 1분기 10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아비바는 14억원에 그치는 등 은행계가 정작 방카슈랑스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 고 있다.

방카슈랑스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보험사들이 채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장기성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도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도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일 수록 채널다변화 및 특화에 힘쓰고 있어 방카슈랑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행계 보험사들도 대부분 중소형사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방카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25%룰과 은행간 눈치 보기로 미래는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계 생보사 관계자는 "현재 방카슈랑스는 은행이 한회사와 거래비중 25%를 넘지 룰이 적용되고 있어 은행계라도 특별히 유리 한 점이 없다"며 "게다가 모회사가 은행이다보니 다른 은행과의 거래 확장도 쉽지 않아 실적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 놨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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