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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의 황제’ 조성모, 아이돌 홍수 속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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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새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한 조성모가 발라드 가수로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성모는 지난 26일 Mnet의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새 미니음반 ‘조성모 meet Brave’의 타이틀곡 ‘바람필래’로 1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가요계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엠넷20s 초이스’ 관계로 결방했다.
댄스와 아이돌 위주의 현 가요계에 조성모의 힘을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 받을 수 있다. 20세기에 활동했던 가수들이 상당히 위축된 가요계에 희망과 가능성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1등이다.

그는 “예전에 아이돌 그룹과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해봤으니 마음은 편하다. 경쟁한다기보다는 후배들이 나를 보고 ‘이 선배가 정말 열심히 했다’라는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이돌 그룹에 맞서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Mnet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5일~22일) 주간차트에서는 ‘바람필래’가 12위에 올랐다.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하며 조성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바람필래'는 조성모의 변신이 특히 돋보이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리프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 깊은 곡이다. 기존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진일보한 락 적인 요소가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조성모는 침체된 가요시장과 아이돌 홍수 속에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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