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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물가상승·악성대출 부담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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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일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으로 통화 완화책이 지연되고 지방정부의 악성대출이 은행권 수익을 좀먹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 하락한 2642.31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2.1% 떨어진 1117.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대학의 저우 티엔용 은행 리서치 팀장은 “중국 정부는 하반기 인플레이션율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와 환율을 주의깊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는 “야채값 급등에 따라 중국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8월 소비자물가는 4%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하면서 2008년10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상하이 증권보는 중국 은행들이 지방정부의 악성대출로 인해 6000억위안을 대손상각 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래 최고치인 50만건을 기록하고, 8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역시 전문가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7.7로 급락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87%,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1.03%, 4위 부동산업체 젬달은 1.06% 하락했다.
공상은행은 0.47%, 건설은행은 0.41%, 민생은행은 1.41% 떨어졌다. 장시구리는 4.31%, 차이나알루미늄 3.16%, 바오산철강은 2.59%, 연주석탄은 3.23% 미끄러졌다.

하얼빈제약은 5.75% 급락했다. 내셔날비즈니스에 따르면 선전 지방정부는 이 회사의 칼슘약에서 과도한 납성분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시켰다.

절상증권의 왕 웨이준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지방 정부의 잠재적 악성대출로 은행주는 당분간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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