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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의 어깨를 짓누르는 '2인자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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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의 유재석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그를 받쳐주는 나머지 멤버들의 부진이 아쉽다.

1일 방송에서는 2PM의 닉쿤, 소녀시대의 제시카 등 인기 절정의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한 가운데 대인팀과 소인팀으로 나누어 우리나라의 세 번째 랜드마크인 과천과학관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레이스와 게임을 펼쳤다.
과천에 위치한 국립 정기휴관일을 맞아 폐장한 드넓은 과학관 곳곳을 누비는 레이스를 통해 과학관의 숨겨진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과학관내 수영장에서 ‘수중 인간 로켓’이라는 과학의 기초 원리를 이용한 이색적인 게임을 선보였다.

이처럼 ‘런닝맨’은 ‘미션 도시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예능 장르를 표방해 기존의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런닝맨’은 '패밀리가 떴다2'의 부진에 새로운 예능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 송중기, 개리, 하하, 김종국, 지석진 등 고정 출연진에 제시카, 닉쿤 같은 스페셜 게스트들을 섭외해 진행해 나가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예능 초보라고 할 수 있는 개리, 송중기, 이광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비교적 예능 경험이 많은 MC들의 부진은 아쉽다. 유재석은 최대한 자신을 낮추며 동료와 게스트들의 장점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그는 타인의 말을 최대한 들어주고 배려하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독력해준다. 하지만 그의 장점을 부각 시켜주는 2인자의 부재가 아쉽다.
패떴의 이효리나 무한도전, 해피투게더의 박명수 같은 존재를 런닝맨에서 대체할 만한 인물은 현재로선 없다. 유재석의 뒤를 받쳐주기는커녕 그의 도움 없이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좋은 파트너의 존재라는 것이 새삼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프로그램의 흥망이라는 짐을 메고 있는 유재석의 어깨가 유난히도 무거워 보인다.

(SBS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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