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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기성용, 생애 첫 챔스리그서 풀타임..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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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기성용과 차두리가 생애 첫 '꿈의 무대'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29일(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SC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원정 1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차두리는 포백(4-back) 수비의 오른쪽을 맡았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90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물론 1개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셀틱(스코틀랜드)은 브라가에게 0-3으로 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핸드볼 파울을 범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이 팔에 맞았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알랑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이를 차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셀틱은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1분 코너킥 과정에서 우와 에치에질레에게 추가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았다.

셀틱은 3개의 슈팅만 날리는 등 브라가의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셀틱은 오는 8월 5일 셀틱 파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브라가와의 홈 2차전을 갖는다. 셀틱은 이 경기에서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아약스(네덜란드)의 석현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석현준은 PAOK FC(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틴 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약스는 전반 1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8분 블라디미르 이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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