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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 美은행 인수에 57억弗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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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업체 인수 검토중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최대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미국 은행 인수에 5000억엔(57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다나카 다츠오 미쓰비시UFJ 글로벌금융부문 대표는 "현재 유니언밴칼과 비슷한 규모의 약 7개의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1조엔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미쓰비시UFJ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지역은행인 유니언밴칼을 약 36억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같은 해 모건스탠리에 9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처럼 미쓰비시UFJ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계은행은 일본 경제가 올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8.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해 낮은 것이다. 일본의 6월 은행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들어 7개월째 감소했다.

다나카 대표는 "자산과 매출 기준, 미국에서 10위안에 드는 은행이 되길 원한다"며 "미국에 대형 투자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카 대표는 오는 28일 유니언밴칼의 회장 자리에 오른다. 유니언밴칼은 올 1분기에 77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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