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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세 "하룻밤 불장난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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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가 대리모를 통해 낳았다는 아기 엄마가 사실은 미국의 한 웨이트리스임이 밝혀졌다.

영국 주간 선데이 미러는 18일(현지시간) 호날두 2세는 ‘무일푼’ 웨이트리스와 하룻밤 불장난을 통해 얻은 아기라고 폭로했다.
호날두가 화제의 웨이트리스와 만난 것은 지난해 여름 미국 방문 중 들른 로스앤젤레스의 한 레스토랑에서다.

그는 레스토랑 창에 입김으로 하트 모양을 그린 뒤 “나, 당신, 키스”라는 말로 웨이트리스를 유혹했다고.

그날 밤 청춘 남녀는 호날두가 묵고 있던 호텔에서 하룻밤 사랑을 나눴다.
호날두와 하룻밤 불장난한 웨이트리스는 곧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됐다. 그는 호날두 에이전트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했다.

호날두는 DNA를 통한 친자 확인 검사에도 동의했다고. 그 결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을 당시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한 친구에 따르면 “그는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엄격한 가부장제 교육을 받아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호날두는 이 친구에게 “보리스 베커가 된 기분이야”라고 털어놓았다.

왕년의 독일 테니스 스타 베커는 1999년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모델 안젤라 에르마코바와 가진 하룻밤 사랑으로 아이를 낳게 된 뒤 에르마코바에게 위자료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건네고 헤어졌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들을 낳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애 엄마가 신원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고 친권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애 엄마의 입을 막는 데 무려 1000만 파운드나 썼다는 소문도 돌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세로 명명된 아이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호날두가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것은 6월의 일이다. 따라서 호날두 가족의 주장과 달리 아이는 지난 3월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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