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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1mm 전쟁'..."아이폰보다 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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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7.98mm 두께 3D TV 출시..LG도 가을께 7mm대 3D TV 내놔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3D TV의 1mm 두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삼성·LG전자가 최근 출시하는 3D TV는 애플 아이폰보다 10배 이상 화면은 크지만 두께는 오히려 2/3에 불과하다.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화면은 점점 커지는데 두께는 더욱 얇아지는 슬림화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7.98㎜ 두께의 3D TV 9000 시리즈를 최근 선보인데 이어 LG전자도 3분기 내 7mm대 3D TV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체가 잇따라 '마의 10㎜' 두께를 깨고 7mm대 진입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기술이 경쟁 우위에 서 있음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9000 시리즈는 삼성이 지난해 출시한 LED TV(두께 29.9㎜)나 올해 선보인 3D TV 8000 시리즈(두께 23.9㎜)보다도 4배 가까이 얇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98㎜의 얇은 화면에서도 생생한 3D 입체영상을 구현함으로써 디자인과 성능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 3D TV의 두께는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 평가받고 있는 갤럭시S는 4인치 화면에 두께는 9.9mm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다. 애플 아이폰 3G도 3.5인치 화면에 두께가 12.3mm다. 9000 시리즈가 최신 스마트폰보다 화면은 10배 이상 크면서 두께는 2/3로 얇은 셈.
LG전자도 3분기에는 7㎜대의 3DTV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LG전자측은 "테두리에만 LED를 탑재한 삼성의 에지형과 달리 백라이트 전체에 골고루 LED를 배치하고도 두께를 7mm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

삼성과 LG전자가 두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두 회사는 7mm대 벽을 넘어 6mm대 3D TV까지 전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는 화질이 뛰어난데다 두께도 LCD대비 1/4분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5mm대 3D TV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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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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