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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핸드폰의 변모? 전공의 벽 뛰어넘는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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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허무는 융·복합프로젝트 32개 선정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대학교가 서로 다른 전공의 교수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융·복합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대는 ‘SNU Brain Fusion Program’ 최종 심사를 통해 인문·사회·공학·의학·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교수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융·복합프로젝트 32과제를 선정했다고 20일 오후 밝혔다.
서울대 측은 다양한 학문 분야게 걸쳐있는 연구과제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적 합리성, 예술적 창의성을 융합해 복잡한 사회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최소 2개 단과대학(원) 이상 또는 3개학과(부) 이상이 참여하여야 하는 이번 프로젝트 과제에는 총 86과제, 258명의 교수가 참가신청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35개 과제는 인문사회, 예·체능 및 이공계열이 모두 참여한 과제로 다학제간 연구의 영역확대와 함께 융·복합연구의 관심과 필요성이 매우 커졌음을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사회과학대학 강명구 교수는 ‘모바일폰 생태의 변모’라는 주제의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주제와 관련해 강 교수는 “모바일 통신은 기술, 산업, 문화의 층위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행위자들인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인들과 사용자들이 하나의 유기적 생태계를 이룬다”며 “모바일 환경의 미래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와 기업의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전공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의 강명구 교수를 비롯해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의 고건 교수, 경영전문대학원의 박진수 교수가 이 연구를 위해 뭉쳤다.

이들 연구진은 기술, 산업, 문화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모바일폰의 통신 및 서비스 기술의 변화방향, 모바일 산업의 수익모델변화, 사용자 욕구변화가 모바일 폰의 문화에 미치는 영향 등 모바일폰 생태계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특수인구의 고령화에 대한 융합적 접근 - 고령 한센인을 중심으로’(보건학과 조영태 교수,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 의학과 박상철 교수 공동연구), ‘복잡계 네트워크를 이용한 금융 위기 모형 연구’(경영학과 이제호 교수, 경제학부 김재영 교수, 물리천문학부 강병남 교수 공동연구) 등 총 32개의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1년간 진행된다. 총 20억원의 서울대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대 연구처 관계자는 “서울대에서 본격적으로 융·복합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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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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