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천안함 관련 비상대책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한 민군합조단과 국제조사단의 과학적 조사로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명백한 범죄의 증거가 나왔다"면서 "북한이 공격한 것은 단순히 한 척의 배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정부는 우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외교를 펼쳐야 되겠다"면서 "야당도 북한의 행위가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정당과 당파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그동안 인도적 차원으로 수많은 물자와 현금을 지원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가 보낸 돈으로 결국 어뢰를 만들어서 우리나라를 군사적 공격을 가해왔다"면서 "이제 범국민적 단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여야는 당파를 넘어서 정치권도 단결하고 국민도 단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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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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