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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증시 유입 해외 자본에 과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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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 금융위기 이후 해외 자금의 이머징마켓 유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도에서 증시로 유입되는 해외 단기투자에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비말 자란 박사는 인도 금융시스템 보호를 위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2년 미만의 단기성 증시 투자자금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란 박사는 "예측 불가능하며 변동성이 큰 자본 유입으로 금융 제도는 물론 실물 경제의 안정성이 저해된다면 이를 관리할 방법이 필요하다"며 "증시로 유입된 해외자금이 올린 수익에 대한 과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정부가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대규모의 자금을 투입, 과잉 유동성이 발생했다. 이에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인도 증시 역시 해외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 1~4월 사이 루피화 강세를 이끌었다. 올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에서 2902억루피(64억달러) 규모의 순매수를 단행했다. 올 들어 루피화는 2.7% 상승했다. 작년 4.8%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가파른 셈이다.
이러한 해외 자금 유입으로 아시아 신흥국은 인플레 가속화 및 자산 버블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해외 자본 유입 통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국제통화기금(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경우에 한해 자본을 통제하는 것은 정당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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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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