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물매수 꾸준..막판 PR매물도 감소
장 초반 연고점을 새로 쓴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하다 장 막판 재차 반등에 나서면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오후 발표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상태에서 지난 밤 기업들의 실적개선,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미 증시마저 강세로 거래를 마치자 국내증시의 첫 출발이 기분좋게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747.38선까지 올라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의 부담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늘어난 것은 물론 비차익 매물도 줄어들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이 감소, 지수가 막판 재반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8포인트(0.49%) 오른 1743.9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0억원, 179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446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강도높은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장 막판 개인이 매수 우위로 방향을 튼데다,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비차익 매물이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감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70억원, 비차익거래 784억원 매도로 총 144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나타났다.
의료정밀(-2.02%)을 비롯해 서비스업(-0.52%), 통신업(-0.40%), 철강금속(-0.47%) 등이 약세를 기록한 반면 증권(3.93%), 은행(3.49%), 보험(1.57%), 전기전자(0.58%)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18%) 오른 8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0.83%), KB금융(3.05%), LG전자(0.40%)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반면, 포스코(-0.74%)와 현대차(-0.42%), LG화학(-1.79%), 하이닉스(-0.72%)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43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36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21%) 내린 508.61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원 하락한 110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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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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