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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통령 부부 "우리 맞바람 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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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55)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카를라 브루니(43) 여사가 각자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일은 키 1m65cm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늘씬한 슈퍼모델 출신 브루니 여사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생겼다며 그건 바로 ‘불륜’이라고 10일(현지시각)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불륜 상대도 좀 특이하다. 브루니 여사는 6세 연하인 샹송 음악가 뱅자맹 비올레이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샹탈 주아노(40) 생태부장관과 관계 맺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의 결혼생활이 대통령 임기에만 유지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맞바람’ 루머가 언론에 거푸 오르내리고 이들의 결혼생활이 파경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공식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의 파경설은 프랑스 전국판 일요 신문 ‘르 주르날 드 디망슈’의 웹 사이트에서도 보도되면서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야후뉴스 프랑스판과 현지 뉴스 사이트 르 포스트, 방송채널 i텔레 TV에서도 같은 내용이 보도됐다.

르 주르날 디망슈는 “프랑스 퍼스트 레이디와 비올레이의 로맨스가 시작된 것은 수주 전”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관계가 ‘마지막 숨을 몰아 쉬고 있다’”며 “브루니 여사가 비올레이와 사랑에 빠진 사이 사르코지 대통령은 주아노 장관의 품에서 위안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는 2007년 11월 처음 만난 지 3개월 뒤인 2008년 2월 결혼에 골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브루니 여사는 세 번째 결혼 상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시 22세 아들 등 세 자녀를 둔 상태였다.

“일부일처제가 따분하다”고 발언한 바 있는 브루니는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 가수 에릭 클랩턴,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린 적이 있다.

브루니는 9살 난 아들을 둔 상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했다.

엘리제궁(宮) 대변인은 대통령 부부의 ‘맞바람설’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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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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