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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 파리바 4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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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가 4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포르티스 인수와 부실 여신에 대한 대손 충당금을 줄인 데 따른 결과라고 보도했다.

지난 4분기 BNP 파리바는 13억7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13억7000만 유로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억600만 유로를 웃도는 실적이다.
BNP 파리바는 골드만삭스나 도이체방크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최대 경제 침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르티스의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은행 부문을 104억 유로에 인수하면서 유럽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예금 자산을 확보했다.

BNP파리바의 4분기 대손충당금은 19억 유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 감소했다.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의 세전 이익은 8억3400만유로를 기록, 지난 분기 12억4000만유로에 못 미쳤다.

한편 지난해 BNP 파리바의 연간 순이익은 58억유로로 전년에 비해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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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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