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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소비자보호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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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숙 소비자서비스본부장, 보험사 소비자담당 임원 첫 간담회
"시장상황 고려ㆍ과도한 규제 피할 것"...다만 소비자 중심 시각 강조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의 소비자보호 업무 최고 담당자로 선임된 문정숙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이 보험업계 소비자업무 담당자들과 첫 간담회를 개최, 소비자보호를 위한 지도 방향을 전달한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금융소비자업무에 등한시 해왔다는 질책을 씻는 한편 향후 금융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정숙 금융감독원 소비자서비스본부장(사진)은 오는 18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2010년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추진방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소비자업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문 본부장은 향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본부장은 "금융감독당국에서 마련한 소비자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의 취지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보호 방안을 강화하고 나선데 대해 금융권이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기업활동을 고려치 않은 과도한 규제를 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으나 소비자 관점에서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문 본부장의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무엇보다도 불완전 판매를 개선하는 등 소비자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대리점 등 판매채널에서 가입한 후에도 보험사가 또 다시 확인하도록 '재확인 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등 개선의지를 명확히 했다.

문 본부장은 "기업활동을 어렵게 할 정도로 규제를 가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다"며 "다만 상품 약관을 만들 때 소비자 시각에서 좀 더 신중을 기하고, 판매과정에서는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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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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