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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님들 공부하세요" 팔걷은 회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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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 AQ강연 제공
삼양그룹 김윤 회장, 50시간 교육이수 의무제
CJ그룹 이재현 회장, 인재원서 상시교육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공부, 공부를 해라!" 최근 시청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김수로가 학생들에게 외치는 말이다. 그는 "정신 차리고 공부 안하면 내년 이맘때쯤 눈물의 미역국 먹을 것"이라고 독설을 내뱉는다.
식품업계에서도 회장님들이 나섰다. 조금이라도 나태한 기업들은 금세 무대에서 밀려나기 마련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비즈니스, 문화, 어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주에 1번씩 수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팀장급 이상 간부 200여 명을 대상으로 'AQ모닝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경영의 전도사'로 유명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주도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교육은 물론, 문학,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161회를 맞은 AQ모닝아카데미 강사진에는 최종태 서울대 교수, 조순 전 부총리, 이어령 전 장관,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지휘자 금난새 씨,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산악인 엄홍길 씨, 셀리 라자러스 오길비앤매더 회장 등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연간 50시간의 '교육이수시간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그룹 계열사 전체로 확대 도입된 이 제도는 직원의 능력 개발과 조직의 업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연간 일정시간 이상을 이수하게 한다.

실제 의무제 도입 이후 직원 1명당 연간 교육이수시간은 2007년 35시간, 2008년 45시간에서 지난해 84시간으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임원과 팀장의 업적목표에 팀원들의 교육이수시간을 '팀원 육성' 항목으로 10% 반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자기 개발'과 '자기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온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신입사원과의 대화 시간에서도 "자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인재를 키우면 사업은 저절로 큰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또한 선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창업이념 중 하나인 '인재제일(人材第一)'을 계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이 만든 곳이 바로 CJ그룹의 인재 육성의 요람인 CJ인재원. 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있는 타 그룹의 연수원과 달리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는 연중 항시 교육이 진행돼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개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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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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