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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되레 기회” 초콜릿의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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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행운·건강 컨셉트 입혀 설·밸런타인데이 동시 공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발렌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초콜릿을 주요 상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과업체들이 반격에 나섰다.
설과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면서 '특수'가 사라진 제과 업체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매출 호재로 이어가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제과 대표 4개사는 "그래도 다시 한 번!"을 외치며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설날과 발렌타인데이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초콜릿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과 ABC 초콜릿의 생산량을 이달 들어 60% 이상 늘렸으며 길리안 초콜릿 5종 기획제품을 선보여 적극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설 명절이 겹치는 것을 우려해 이미 연초부터 초콜릿 공급과 판촉을 확대해 왔다"며 "새해부터 밸런타인데이까지 초콜릿 매출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대표 초콜릿 브랜드 '투유'의 신제품 '룬(Rune) 초콜릿'을 선보이는 한편, 도심 벽면에 빔을 쏘는 새 광고기법 '빔버타이징'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패키지에는 '사랑룬', '행운룬', '건강룬', '성공룬' 등 4가지 주문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는 12일과 13일 홍대, 잠실, 신천 등에서 인기가수 아이유의 히트곡 마시멜로우의 밸런타인 버전을 '빔버타이징'을 통해 상영함으로써 발렌타인데이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세뱃돈 대용 금괴, 복주머니, 액자 등 설 명절에도 어울릴 수 있는 이색 초콜릿 제품들을 선보였다. 금괴 모양으로 만들어진 '미니쉘 금괴' 제품과 초코바 '키커'ㆍ'엡솔루트'를 담은 '복주머니' 제품은 아이들을 위한 세뱃돈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 블랙로즈 갤러리 제품에는 명화 작품 3종을 고급 액자모양의 상자에 담았다.

해태제과는 자유시간, 발리, 화이트엔젤 등 대표적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스위트 북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실제 책과 똑 같은 모양으로 펼칠 수 있는 포장이 특징이다. 아울러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는 구매제품별로 포장용 상자, 쇼핑백을 증정하는 푸짐한 판촉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45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초콜릿 시장에서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 메이저 4개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3300억 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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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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