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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액션 활극 '추노', 삼각관계-추격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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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KBS2 수목드라마 '추노'가 장혁-이다해-오지호의 삼각관계와 원손을 놓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추노' 10부는 불구대천의 원수 성환(조재완 분)과 맞닥뜨린 대길(장혁 분)은 언년이(이다해 분)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시작했다.
성환은 대길에게 "내가 네 아비를 죽였다"고 고백하며 자신을 죽이라고 하고, 대길은 칼로 성환의 얼굴에 상처를 낸다.

태하(오지호 분)와 혜원(이다해 분)은 한섬이 죽인 포졸들의 살인자로 오인되어 관군의 포위를 받고, 혜원을 구하려던 태하는 팔에 화살에 맞는다.

성환은 대길에게 "너와 나는 배다른 형제이고 나와 언년이는 씨다른 남매"라며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자신이 대길과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게 된 경위를 설명한다. 또 언년이가 훈련원 판관 송태하와 이미 혼례를 올렸으니 제발 잊어달라고 부탁한다.
대길은 성환의 입에서 나온 송태하라는 이름에 이성을 잃고 울부짖고, 성환은 언년이를 대길에게서 떠나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며 "모든 죄는 내가 지고 떠나니 더 이상 찾지 말라"며 자결한다.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육인 어린 아들 원손을 데리고 도망가던 한섬(조진웅 분)은 원손을 죽이려 하는 철웅(이종혁 분)을 만나 한바탕 일전을 벌인다.

불리한 상황에서 원손을 안고 힘겨운 결투를 벌이던 한섬이 죽기 직전 태하가 등장해 원손을 둘러싼 혈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태하는 일단 원손가 한섬을 피신시키고 철웅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이날 방송은 절망에 빠진 대길의 망연자실한 표정과 절벽 위에서 키스를 나누는 태하와 혜원의 모습을 비추며 끝을 맺었다.

'추노' 10부는 원손을 둘러싼 추격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대길과 혜원(언년이), 태하의 삼각관계를 심화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방송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대체로 드라마에 대한 호평의 글이 이어졌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극 전개가 늘어진다고 불만스런 글을 남겼다.

한편 '추노' 11부는 오는 10일 오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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