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조8387억, 영업익 2619억, 당기순이익 2677억
2008년 3조49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식품업계 최초로 3조원 매출을 돌파했던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9.8% 매출이 증가해 3조8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신선식품 부문에서는 두부, 콩나물 등 콩제품 류가 전년에 비해 20%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계란과 프레시안 브랜드의 호조로 육가공 부문 매출도 17%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CJ제일제당의 신(新)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해외 바이오 계열사들의 활약도 계속됐다. 핵산가격이 연중 계속 강세를 보이고, 브라질 법인의 외환관련 손익이 늘면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해외 바이오 계열사 들의 연간 누계 지분법 이익이 790억에 달했다. 이는 2008년에 비해 635억이나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전사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강력한 원가개선 활동과 경비감축 운영체제로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판촉비, 각종 소모성 경비 등에 들어가는 판매관리비 비중을 줄이고 있다. 실질 판매관리비는 2008년 8475억원에서 2009년 8697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살펴보면 판관비 비율이 24.3%에서 22.7%로 1.6%pt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에도 더욱 치열한 경비감축 운영체제로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조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업계 최초로 4조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선식품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소재식품 및 사료 부문의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6%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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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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