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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옆에 '한국의 라스베가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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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3일 용유·무의 복합레저관광도시 개발 설명회 개최...국내 20대 건설사 관계자 참석해 관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공항 인근의 용유ㆍ무의도 일대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2단계 영종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자리에서 용유ㆍ무의지역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The One City)' 4계절ㆍ24시간 각종 문화ㆍ레저ㆍ스포츠ㆍ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개발 면적은 여의도 8배, 분당 1.3배에 이르는 24.4㎢에 달한다. 현재 용유도 일대 해변과 영화 '실미도'로 유명해진 무의도 일대 해수욕장 등이 모두 개발된다.

기반시설조성비 10조2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마리나를 포함한 해양레저시설, 테마파크, 위락ㆍ숙박시설, 호텔ㆍ리조트, 교육ㆍ문화시설, 정주시설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일단 대규모 요트 계류장 등을 포함한 마리나시설은 오는 2014년 개최 예정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요트경기장을 활용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건설된다.

현재 독일계 호텔그룹인 K-컨소시엄과 영국계 테스코그룹이 이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세계 여러 곳의 자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동북아 지역의 해양 관광ㆍ휴양 도시로 부각돼 일본ㆍ중국 등의 해외여행객과 수도권의 국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3000만명의 방문객과 약 5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현재 1800억원을 들여 용유도 남ㆍ북측 연결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을 건설 중이다.

국책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사업도 추진 중이다. 무의아트센터도 올해 안에 개장하며, 용유ㆍ무의도를 연결하는 교량도 생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ㆍ무의 문화ㆍ관광ㆍ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 참여 의사 업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사업추진을 전담할 SPC 설립과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00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배후시장에다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인 장점, 그리고 바다를 아우르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마카오나 라스베가스 같은 복합관광레저단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20대 주요 건설사와 금융, 토목ㆍ건축엔지니어링, 법률ㆍ회계법인, 호텔ㆍ유통, 무역관계자 등 200개 업체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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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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