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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차차차'①] KBS1 일일극 저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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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1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29일 종영한다. '다함께 차차차'는 전작 '집으로 가는 길'의 저조한 흥행성적으로 주춤했던 KBS1 일일드라마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설정이 난무했던 '너는 내운명'보다 따뜻했던 내용으로 시청률 30%대를 유지하며 중년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6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다함께 차차차'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 안방극장에도 입소문과 뒷심이 있다

사실 초반 '다함께 차차차'는 MBC '밥줘'와 10%(AGB 닐슨 집계)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엎치락 뒤치락 시청률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작 '밥줘'가 인물 간의 갈등 관계로 복잡하게 꼬이며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줬다.
이를 기회삼아 '다함께 차차차'는 탄탄한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송 2개월 만에 일일극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는 탄탄대로였다. '다함께 차차차'는 중반에 접어들며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했고 방송 5개월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평일 오후 시간대의 TV 리모콘의 주인인 중년 여성들과의 소통에 성공,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 중년 배우들의 호연. 돋보였다

그동안 KBS1 일일드라마는 신인 여배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활용돼 왔다. '별난 여자 별남 남자'의 김아중, '열 아홉 순정'의 구혜선, '노란 손수건'의 한가인, '너는 내 운명'의 윤아 등이 일일드라마 출연 이후 차세대 스타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번 '다함께 차차차'의 수혜자는 젊은 여배우들이 아닌 중년 여배우들이었다. 심혜진, 박혜미, 이응경 등은 연기 경력과 비례하는 내공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이들은 드라마의 중심에 서서 각기 다른 중년 여성의 캐릭터를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부드러운 여인의 모습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심혜진과 이응경 그리고 홍요섭의 중년 로맨스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중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중년 여성들이 강했던 '다함께 차차차'는 물러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바람 불어 좋은 날'이 방송된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은 핵가족화 되어가는 현실에서 알콩 달콩한 대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요즘 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전통적 가족의 미덕과 훈훈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나문희, 윤미라, 김미숙, 김성환, 강인덕, 나영희, 김소은, 진이한, 이현진, 서효림, 강지섭, 정다영, 강은탁, 이성민, 안혜경 등이 출연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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