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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상최대 선물 순매도..지수선물 2.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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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베이시스 연저점 추락..PR매도 5개월만에 7000억원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사상 최대 선물 순매도를 감행했다. 전날까지 최근 수개월중 최대 수준의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 물량이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어렵게 돌파한 225선을 너무 쉽고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225선의 저항력은 더욱 견고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따질 겨를이 없어졌다. 외국인의 강력한 매도 공세 속에 지수가 급락했고 박스권 하단의 붕괴 가능성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12월 동시만기후 이례적으로 선물 매수우위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결국 부메랑을 날렸다. 이전 최대 규모였던 2008년 7월11일의 1만6304계약을 크게 넘어서는 2만737계약을 순매도한 것. 장중 한때 순매도 규모는 2만4000계약에 육박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도 단숨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최근 수개월 중 최대 규모인 1만2892계약의 선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었던 외국인 선물 누적 포지션은 금일 7845계약 순매도로 전환됐다. 기존의 매수 포지션을 전량 털어내고 매도 공세로 전환한 셈이다. 가지고 있던 매수 물량이 많았던만큼 던질수 있는 물량도 많았고 결국 사상 최대 순매도로 이어졌다.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도 속에 베이시스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 지수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6.25포인트(-2.76%) 급락한 22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에 이어 약 10일만에 20일 이평선이 붕괴됐다.
전일 대비 223.50으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 속에 속절없는 하락세를 계속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만계약을 넘어갔던 무렵인 오후 1시13분께 217.90의 장중 저점을 확인했고 이후 낙폭의 3분의 1 가량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224.05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만195계약, 9388계약 순매수해 외국인 매도에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7124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지난해 8월13일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였다. 차익에서 4587억원, 비차익에서 25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폭발했다. 지난 12월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50만계약을 돌파, 50만7627계약을 달성한 것. 미결제약정도 4745계약 큰폭으로 증가했다.

평균 시장 베이시스는 -0.19포인트를 기록해 이틀전 기록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마감 베이시스는 -0.38포인트, 괴리율은 -0.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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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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