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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가 "北ㆍ中 경협 급진전되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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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과 중국간 경제협력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 고위소식통이 21일 전망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요청한데 대해 조만간 김 위원장이 최근 심각해진 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모종의 협상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이 서로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라면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창춘(長春)에서 지린(吉林)을 거쳐 투먼(圖們)으로 이어지는 지린성 성장계획을 랴오닝(遼寧)성 성장전략과 더불어 동북지역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기대하는 중국도 반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도 나진ㆍ선봉 경제특구를 키우겠다고 밝히는 등 북ㆍ중간 경제협력 분위기는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북한이 개방에 소극적이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간 협력관계가 급진전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중국 고위층은 올해 상하이 엑스포 ㆍ한중일 정상회담ㆍG20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있는 만큼 한ㆍ중 국가정상간 만남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만난 중국 고위층들이 올해 중국 방문의 해를 맞아 상하이 엑스포때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한국 정부측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측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와 관련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산ㆍ관ㆍ학 공공연구를 마무리짓고 다음 단계로 진일보하자는 입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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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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