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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강동원, '코믹+액션' 기대해 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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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박소연 기자]영화배우 강동원이 영화 '전우치'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코믹·액션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우치'는 500년 전 조선시대 그림족자에 갇혔던 도사 전우치가 현대에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강동원이 전우치 역을 맡아 열연했다.
100억원대의 제작비로 완성된 대작으로 강동원과 임수정을 비롯해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선우선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화려한 배우들 중에서도 주인공 전우치를 연기한 강동원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

앞서 출연한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3)에서 코믹연기를, '형사 Duelist'(2005)에서는 액션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강동원은 이런 관심에 대해 부담감을 표하면서도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동원은 "'전우치'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다. 신나게 놀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다. 원래 내가 모든 캐릭터를 조금씩 멍청하게 만들어 버리는 성향이 있는데 전우치는 멍청한지 똑똑한지 구분이 안 되는 까불거리는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 내 색깔을 잘 모르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안에서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매 작품마다 예전에 머물러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예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강동원은 와이어 액션 등 다소 강도높은 액션장면도 소화했다. 추운 날씨 속에 아파트 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신을 20회 반복해서 찍는 등 힘든 촬영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뛸 때마다 손에 땀이 흥건했다. 정말 무서웠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말 성수기인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우치'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셜록홈즈' 등을 가뿐히 넘어서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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