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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기업 노조가 중소기업에 고통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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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철도노조 파업이 어제 철회됐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우리의 노사관계를 선진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이 우리의 노사문화가 선진화 되느냐, 아니면 대립과 갈등의 관행을 앞으로도 되풀이 할 것이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이 문제 뿐 아니라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문제, 공무원 노조문제 등으로 국민 모두가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직시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저도 경제학자로서 1988년 이전까지는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장시간(노동), 저임금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비판도 많이 했었지만 지난 20년 동안에는 상황이 바뀌어서 너무 전투적인 노동운동이 벌어져 왔다고 하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큰 기업들에서 노사 갈등이 기업측의 양보로 대기업들의 임금이 올라가고 그 자체로서는 우리가 어떤 평을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의 주름살이 중소기업으로 가서 커다란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노사 관계가 선진화 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나눔의 문화는 개인에게 기쁨을 주고 사회에는 통합과 품격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돌아봐 주시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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