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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학 "SKMS 감명받았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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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세계적인 오일 쇼크로 생존에 급급했던 30년 전에 SKMS라는 경영법을 만들고 잘 따르면서 성장 전략을 실행해왔다는 점에 감명받았다"

해외 글로벌 석학이 SK그룹의 경영관리 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대해 호평했다.
6일 SK그룹 11월호 사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MBA) 선더버드스쿨의 기업 경영 전문 캐넌 라마스와미 교수는 "서구 기업의 성공을 모방한 시스템이 아닌 한국기업만의 독특한 문화가 녹아든 경영법이라는 점에서 SKMS는 가치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경영학 교수 외에 외국의 유명한 교수가 SKMS 가치를 평가하고 기고문을 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세계 기업들이 오일 쇼크에서 오직 생존만을 생각했던 30년 전, 고 최종현 회장은 SK만의 경영 원칙과 시스템의 필요성에 주목했다"며 "고 최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로 인적자원을 꼽았고 이는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사람이야말로 기업에 영원히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믿음에서 나온 철학"이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MS가 ▲의사 결정을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원칙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 살아있는 가치 ▲글로벌리제이션에 필요한 가치통일 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 문화와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SKMS를 처음 시행하던 1979년 ㈜선경, SKC 등의 주력사업으로 1조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에 불과했으나 SKMS를 정립한 그 이듬해인 1980년 최대 숙원 과제인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이어 1989년 SKMS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SUPEX를 제시한 뒤 본격적인 정보통신 사업에 진출을 하게 되며 최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주회사로의 투명한 지배구조 전환에도 SKMS라는 강한 기업문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올해 4월 SKMS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기업 문화가 강한 기업이 위기에 강하다"며 "글로벌 금융 위기의 쓰나미로 고통 받는 올해, SKMS를 근간으로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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