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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주상복합 18억51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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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씨의 고급주상복합 아파트가 18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23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7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강씨 소유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전용 174.78㎡)주상복합아파트가 감정가 27억원의 68.56%인 18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비슷한 평형의 실거래 가격은 20억~22억선이다.
지난 8월 처음 경매에 나와 두 차례 유찰된 뒤 2개월 만에 주인을 찾은 것이다. 강씨는 지난 2004년 이 아파트를 구입했다. 구입당시 우리은행으로부터 6억여원을 빌렸고 이후에도 계속 돈을 빌려 근저당만 24억여원이 설정돼 있었다.

주식회사 J개발이라는 법인이 단독입찰로 감정가보다 8억4900만원 낮은 가격에 낙찰 받았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강씨 주택은 역세권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좋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영향과 고가아파트라는 부담까지 겹쳐지면서 낙찰가액이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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