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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그랜드슬램 첫날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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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야생마' 양용은(37ㆍ사진)이 PGA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달러) 첫날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2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24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스코어를 모두 까먹었다.
'US오픈챔프'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고, '브리티시오픈챔프'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2위(4언더파 67타), '마스터스챔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3위(1언더파 70타)다.

이 대회는 올해 '4대 메이저챔프'들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대회다. 우승상금은 60만달러, 꼴찌를 해도 20만달러를 준다. 대회는 2라운드로 치러진다.

양용은은 "최선을 다했지만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지 못했다.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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