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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무실 'EMS'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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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영업사원 A씨는 최근 고객사에 갈때마다 스마트폰부터 챙긴다. 최근 RIM '블랙베리', 소니 '엑스페리아'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메일, 메신저 뿐 아니라 회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결제를 받고 생산부서에 명령을 하달하는 일까지 가능해졌다.

기업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 EMS(Enterprise Mobility Service)가 주목받고 있다. EMS는 기업이 모바일 기기, 모바일 솔루션, 네트워크 통신망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업무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모바일 사무실 EMS, 기업의 잠재 니즈를 깨운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EMS로 인해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실시간 기업(RTE Real Time Enterprise)'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선 비용이 절감된다. EMS를 도입한다면 음성이나 데이터 통신이 상당부분 유무선 인터넷 망을 이용해 무료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업무효율도 높아진다. 임직원의 결제뿐 아니라 생산현장의 사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돼 업무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모토로라와 같은 EMS 서비스 제공자들은 궁극적으로는 고객 만족과 수익 증가로 연결돼 대부분 업종에서 6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도 쌓여있다. 스마트폰의 기종별 사양과 성능이 차이나기 때문에 각자 다른 기기를 쓴다면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올수 있다. 보안도 문제가 된다. 안철수 연구소는 “스마트폰에 심기는 악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한 파괴력은 PC와 맞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중앙집중형 모바일서비스'를 제안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만 접속해 있으면 어떤 단말기로도 원하는 문서 작업이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을 말한다.

사용자는 프로그램과 관련 자료를 개인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과 연결된 메인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PC나 휴대폰 등 각종 단말기로 접속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전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EMS 업체가 새롭게 개발되는 스마트폰의 사양에 맞추어 유저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적은 비용만 받고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에서 제공된다면 대기업 뿐만 아니라 IT 개발 역량이 낮은 중소기업까지 빠르게 EMS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만큼 EMS 시장의 확대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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