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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잇츠유(It's Y!ou)'로 광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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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및 소셜네트워킹 업체 의식 브랜드 이미지 쇄신 전략, 야후 역대 마케팅 비용중 최고 수준

구글 및 소셜네트워킹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검색엔진 업체 야후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에 나선다.

야후의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캐치프레이즈는 ‘잇츠유(It's Y!ou)로, 과감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포털과 검색엔진 강자로 새로 태어난다는 의지를 담았다.
22일(현지시간) 야후의 엘리사 스텔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광고 컨퍼런스에 참석해 “야후가 투자자들과 미디어로부터 과소평가 받고 있다"며 "향후 15개월간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야후 마케팅 비용은 1억 달러에 달하며, 이 금액은 야후의 역대 마케팅 프로그램 비용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의 첫 번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은 오는 28일 미국에서일, 내달 5일 영국과 인도에서 시작돼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캠페인은 TV와 인터넷, 라디오 등 모든 매체를 망라, 9개국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마케팅 전략에 대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이 인기를 끌고 온라인 광고시장의 악화로 지난 2분기 순익이 13%나 감소하면서 변화의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야후의 이번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전략은 다분히 마켓리더인 구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 CEO 캐롤 바츠(Carol Bartz)는 지난 1월 야후에 합류한 이후 고강도 구조조정과 비우량 자산 매각,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 강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이메일 페이지를 새로 단장, 사진 공유 및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MS와 야후는 지난 7월 공동 성명을 통해 인터넷 검색과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10년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 투자분석회사 파이퍼 제프레이(Piper Jaffray)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전에 비해 많이 퇴색된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과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트위터(Twitter)와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후의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천명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22일(현지시간) 야후의 주가는 전일보다 1%(0.18달러) 이상 하락한 16.8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야후의 시가총액은 240억 달러로 구글 시가총액 1600억 달러의 7분의 1 수준이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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