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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희망취업전략] '엣지있는' 자기소개서 '당락의 10초'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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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직종과 상관없는 경력은 과감히 삭제할 것
시간의 흐름 아닌 지원직무 강점 중심으로 기술
내용별 부제목 달아 인사담당자가 읽기 편하게


올 하반기 채용시장도 예년같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의 경우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기도 했지만 공기업을 비롯한 대다수의 기업들이 굳게 취업문 빗장을 걸고 있다.

그러나 준비된 구직자들에게까지 닫혀있는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 점수와 자격증보다 자기가 원하는 직종에 대한 충분한 실무 경험과 적극적인 자세만 갖추면 도전 못할 직장은 없다.

현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책상물림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학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다. 조급증을 내고 무조건 원서만 접수시키지 말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는 확신이 드는 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의 관계자는 "이력서의 경력란을 잘 채우는 것도 인사담당자들이 자신의 이력서를 선택하게 하는 기본 취업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자, 지금부터 자신의 이력서를 남보다 '경쟁력 높은' 내용들로 채워 보도록 하자.

◆경력ㆍ자기소개도 선택과 집중 필요

먼저 경력난부터 시작해 보자. 아무리 다양한 경력이 있더라도, 정작 도움이 되는 것은 모집 직종과 관련된 경력이다. 경력 작성 시에는 지원 직종과 관련된 경력을 집중해서 부각시키도록 한다.

특히,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력은 기간ㆍ업무ㆍ직책 등을 꼼꼼히 챙겨 적고,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경력은 과감히 삭제하라.

다음은 자기소개서로 넘어가보자. 자기소개서란 인사담당자가 이력서에서 일차적으로 걸러낸 사람들의 면모를 이력서보다는 천천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숫자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보다 실질적인 내용과 조직 구성원으로의 자질평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잡코리아 측은 "몇 백대 일의 취업 경쟁률을 보이는 요즘, 한 사람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대략 10초, 그 안에 채용담당자의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장 배경, 성격 장단점, 학창생활, 앞으로의 포부 등으로 자기소개서 내용이 규격화 되어있지 않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다면 시간의 흐름이 아닌 지원 직무분야에서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주요경력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앞서 경력사항에 기술한 내용이라면, 강조하고싶은 특정 이력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미ㆍ사회봉사활동 부각시켜라

내용별로 서브 타이틀(부제목)을 두어 이것만 읽어도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팁. 다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명심하라.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으니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기술할 내용이 규격화 되어 있는 입사지원서라면 각 분야에서도 강조할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미나 자원봉사활동 경력이라도 지원직무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경력에 포함해 구체적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는 오타, 줄 간격, 글자 포인트, 얼룩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작은 실수지만 이런 실수가 모이면 게으르고 차분하지 못한 인상을 주게 된다. 컴퓨터 용어나 축약 단어를 사용한 곳은 없는 지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축약한 단어에 익숙한 세대이므로 무의식적으로 단어를 사용했을 수 있으나, 이는 신중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O남 O녀의 O째로 태어나…' , '적극적인 성격에…' , '시켜만 주십시오…'등의 자기소개서에 자주 등장하는 구식 표현은 진부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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