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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양 李, 잠수 벗고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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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이팔성 회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부다지기를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위기에 따른 부채담보부증권(CDO)과 크레딧디폴트스왑(CDS) 투자 손실문제가 이슈화된 상황에서 우리금융그룹의 흔들임 없는 위상과 영업을 위해 양 李 수장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3~4일 우리투자증권 해외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동안 외부에 일체 나서지 않고 그룹의 내부다지기에 주력했던 이 회장의 해외 출장은 그만큼 최근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출범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증자와 민영화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건전성 및 비전에 대한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최근 잇따른 외부활동에 나서며 직원 사기진작과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행장은 서민을 대표하는 은행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산업현장 방문, 영세상인 간담회, 대ㆍ중기 상생 프로그램 협약 등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영세상인을 위한 대출 및 금리 인하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정도영업을 위해 영업관행 혁신 및 체질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회장과 행장이 분리된 이후 전임 수장들과는 달리 별다른 마찰없이 손발을 잘 맞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두 수장의 발빠른 행보가 지지부진한 민영화 작업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민영화 진전이 있어야 저평가 상태인 우리금융의 주가가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의 수익성 악화 추세를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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