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위기에 따른 부채담보부증권(CDO)과 크레딧디폴트스왑(CDS) 투자 손실문제가 이슈화된 상황에서 우리금융그룹의 흔들임 없는 위상과 영업을 위해 양 李 수장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외부에 일체 나서지 않고 그룹의 내부다지기에 주력했던 이 회장의 해외 출장은 그만큼 최근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출범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증자와 민영화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건전성 및 비전에 대한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행장은 서민을 대표하는 은행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산업현장 방문, 영세상인 간담회, 대ㆍ중기 상생 프로그램 협약 등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영세상인을 위한 대출 및 금리 인하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정도영업을 위해 영업관행 혁신 및 체질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회장과 행장이 분리된 이후 전임 수장들과는 달리 별다른 마찰없이 손발을 잘 맞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두 수장의 발빠른 행보가 지지부진한 민영화 작업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민영화 진전이 있어야 저평가 상태인 우리금융의 주가가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의 수익성 악화 추세를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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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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