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 '오리무중'…온갖 추측만 난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15일 발생한 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이 아직 오리무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는 데에만 앞으로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경찰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누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만 난무하는 상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묘소 주변에서 발견된 소주병 2개와 깨진 대리석 조각 등에 범인의 지문 및 DNA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국과수에 의뢰할 방침. 또 묘소 주변 CCTV를 통해 갑산공원을 드나든 차량의 흔적을 판독 중이다.

이를 통해 일단 범행을 저지른 이가 누구인지 파악하겠다는 것. 하지만 CCTV에 잡힌 차량이 워낙 많고, 결정적인 위치에 있던 CCTV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 최진실의 한 측근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인이 묻힌 곳은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닿기에는 좀 외진 곳에 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그저 지나가면서 범행을 저지를 만한 곳이 아니다. 누가 왜 그랬는지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범인을 잡아야 범행의 동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고인의 유족은 일단 유골함을 돌려만 준다면 모든 것을 덮어둘 생각. 특히 슬픔에 잠겨 말도 못 이을 정도로 충격에 휩싸인 고인의 어머니는 이유야 어쨌든 유골함만 훼손되지 않은 채 원래대로 가져다 놓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모종의 대가를 바라고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과 고인 생전부터 있었던 극성 열혈팬들의 무분별한 행동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고인의 사망 뿐 아니라 불특정 개인의 삶에 대한 비관에서 나온 '묻지마 행동'일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직원은 묘원을 순찰하던 중 최진실의 분묘가 깨져 있고 유골함이 없어진 것을 발견,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묘지가 있는 현장에 접근 방지선을 치고 묘지와 소주병 등에 있는 지문을 채취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