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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母 "아무것도 묻지 않을테니 돌려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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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고(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한 가운데 고인의 모친인 정옥숙 씨가 딸의 유골을 돌려달라고 간청했다.

정옥숙 씨는 15일 오후 KBS2 '연예가 중계'에서 "너무 슬퍼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부탁한다.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돌려만 달라"고 애원했다.
정 씨는 "부탁한다. 어떤 사람이 무엇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죽어서나마 편안하게 있게 도와달라. 제발 딸 좀 돌려보내달라"고 간청했다.

이어 "남아있는 가족들의 마음이 너무 슬프고 아프다. 딸 좀 꼭 돌려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씨와 함께 있던 개그맨 이영자는 "훼손되기 전에 빨리 찾아야 한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족들과 생전 절친했던 이영자는 이날 오후 2시께 갑상공원으로 도착, 주위를 둘러보며 오열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직원이 묘원을 순찰하던 중 고 최진실의 분묘가 깨져 있고 유골함이 없어진 것을 발견, 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고 최진실의 납골분묘 남쪽 벽면이 깨져 있었고 유골함은 사라진 상태였다며 분묘 앞에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돼 지문 등 단서를 있는지 조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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