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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자는 나무' 배우들, 출연하게 된 계기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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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영화 '서서 자는 나무'에 출연한 배우들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송창의와 서지혜, 정한용이 5일 오후 4시 강원도 삼척시 삼척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서서 자는 나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극 중 구상 역을 맡은 송창의는 "우선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훈훈해졌다. 영화 시나리오 안에서 좋은 역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구상 역과 맞겠다 생각해줬다. 진정성있는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상 아내 순영 역을 맡은서지혜는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가 밝고 순수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순영이라는 역도 비슷하긴 했지만 캐릭터의 밝은 모습 속에 숨겨진 뭔가가 있었다. 아픔을 감추기 위한 밝음이랄까.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 틀려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정한용은 "멜로드라마를 좋아해 멜로라는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감독이 소방관 가족의 한사람이나 나이든 캐릭터 역을 맡기면 무조건 하겠다는 각오로 했다"며 "감동 코드를 만들고자 하는 감독의도가 잘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서 자는 나무'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 구상(송창의 분)과 구상이 불보다 더 사랑하는 그의 아내 순영(서지혜 분), 그리고 순영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소방관 석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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