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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상가 3.3㎡당 8000만원..30년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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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아파트 단지내 상가 3.3㎡당 400만원에 분양돼" (1980년 4월)
"논현동 **상가 2층 3.3㎡당 220만원에 분양중" (1980년 10월)
"여의도 **빌딩상가 3.3㎡당 360만원에 분양중" (1980년 8월)

1980년대 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기사들이다.
최근 진행된 서초 반포 재건축 단지내 상가들 분양가격은 3.3㎡당 8000만원 선이었다. 30년 동안 상가 분양 가격이 20배 이상 뛴 것이다.

20일 상가 투자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조사한 2009년 상반기 서울지역 지상 1층의 3.3㎡당 평균가격은 3569만원이다. 이와 비교해도 30년 전의 상가 분양 가격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인 자장면 가격이 30년 전 평균 400원 정도에서 현재 4000원 정도 올라 10배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인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지난 30년간의 물가상승을 고려했을 때도 가치가 2배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은 상황이지만 부동산 시장의 주된 상품으로서 규제의 주된 대상이었기 때문에 정책 변화에 따른 등락의 폭이 크고 투자시점에 따라 투자자의 희비가 교차하곤 했다.

반면 상가는 기본적으로 월세 수입을 추구하는 수익형 부동산이지만 상대적으로 정책의 주된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물가상승에 따른 가치 하락 부분을 충분히 상회하는 가격 상승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단지내 상가의 경우 지난 30여 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처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아온 만큼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할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난 30년간 국내에 많은 변화가 있어왔지만 상가의 가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 왔다"면서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지속적인 현금 수입과 안정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한 우량 상가를 노려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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