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2의 스타벅스는 신흥시장에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존 브랜드와 신흥 브랜드간의 경쟁 치열해질듯

과연 글로벌 톱 브랜드의 세대교체가 일어날 것인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17일(현지시간) 제2의 스타벅스나 코카콜라로 성장할 만한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FT는 식품업체 브랜드는 ▲콜롬비아의 커피 전문업체 후안 발데스 커피(Juan Valdez Cafe)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스 및 낙농제품 기업 알마라이(Almarai) ▲레바논의 부티크 초콜렛 체인점 팟치(Patchi) ▲중국 최대 와인업체 장유(ChangYu) ▲인도의 주류업체 유나이티드 스피리츠(United Spirits) 등 총 5개 업체를 차기 글로벌 탑 브랜드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세계 브랜드 시장의 판도가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시아나 중동, 남미 지역 등의 신흥시장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다. 올프 올린스 컨설턴트의 멜라니 맥쉐인 시장전략가는 “예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지금은 아시아 시장에서 1등이 되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Bain&Co.)가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15년께에는 FT가 뽑은 ‘글로벌 기업 500’의 3분의 1이상이 신흥시장에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현지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합작투자를 하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펩시가 러시아 최대 주스업체 레베디안스키(Lebedyansky)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인도 유나이티드 스피리츠의 지분 15% 매입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베인앤컴퍼니의 사티쉬 샹카 싱가포르 지사 사원은 “글로벌 브랜드와 신흥시장 현지 브랜드간의 경쟁과 충돌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