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9.6배로 유통 빅3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급 백화점인 동사의 향후 영업레버리지가 가장 클 것이라는 점과 내년 말 이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저평가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영업 실적 안정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신용위기가 발생한 지난해에도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신장됐고 올해 들어서도 플러스 증가율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매력이 큰 수도권 점포 비중이 높아 향후 경기 회복 시 영업레버리지가 유통 빅3중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백화점 신규 개점이 예정돼 성장성이 높아질 것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