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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다문화 가족 6쌍의 특별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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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정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미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결혼 이민자 부부 6쌍 합동 결혼식이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당산동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진행된다.

영등포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금유현)가 마련한 결혼식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5개월 유아까지 부부의 자녀들이 참석해 부모님의 늦깎이 결혼식을 축하한다.

특히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결혼식과 문화축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결혼식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부부와 가족, 친구들이 함께하는 웨딩사진 촬영이 진행되며 공원 곳곳에서 세계 의상체험과 놀이체험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 이해부스가 운영된다.

또 지역의 다문화 가족 5팀이 무대에 올라 세계 각국의 노래와 문화를 선보이는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오후 6시40분부터 진행되는 결혼식에서는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부부가 함께 입장한다.

결혼식은 개그우먼 장미화씨 사회로 주례없이 진행되며, 부부별로 부부평생서약, 영상편지, 효도서약서, 예물전달 이벤트 등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결혼식을 축하하는 편지를 낭독한다.

특히 베트남 결혼이민자 여성의 친정어머니 중 한분이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식이 끝난 후 부부의 행진에 맞춰 참가한 하객들이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피로연이 열린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다음날 1박 2일간 속초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등포구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결혼생활 및 자녀 출산·양육을 돕기위해 결혼이민자 멘토링, 다문화 이해 사업, 보건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결혼식을 통해 이민자 가족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화합을 돕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세계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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