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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에 이주형 예보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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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수협 신용사업대표이사 후보자로 확정됐다.

수협 신용사업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7일 수협 회의실에서 신용사업대표이사 면접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을 면접한 후 이 부사장을 단독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오는 9일 개최되는 수협 임시총회에서 선거인의 과반수 투표와 투표수의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새 수협신용사업대표이사로 선출된다.

추천위는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이 부사장이 "수협 신용사업부문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 당면한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동조합인 수협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실현 가능성 높은 방법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또 "이 후보자가 그동안 다양한 금융 활동을 통한 지도력과 수협의 현안사항인 공적자금 조기해소를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등 수협 신용사업부문을 이끌어 갈 충분한 능력과 경륜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은 후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참여정부 국정세미나 준비기획단장 등을 거쳐 2004년 예금보험공사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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