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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반딧불이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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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반딧불이의 찬란한 불빛향연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월 한달간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한겨울 반디의 불빛향연' 행사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매일 1000여마리 정도의 애반딧불이가 발광하는 불빛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곤충관내에 어두운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딧불이생태사진특별전, 반짝반짝 반딧불이 종이접기 체험, 물방개레이싱, 곤충!골든벨!, 소망메시지달기, 곤충해설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의 곤충체험도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애반딧불이 1년 생활사를 6개월로 단축시키고 대량 인공증식에 성공하면서 가능해졌다.

서울시 연구진들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대공원 곤충관 인공증식실에서 애반딧불이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최적의 온도조절과 조명시설의 조절, 고단백의 먹이제공 등 철저한 영양관리와 체계적인 인공증식 방법을 통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결과 1월초 첫 우화를 시작으로 현재 1만여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보유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에만 볼 수 있던 반딧불이 발광을 흰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5년부터 서울대공원 동물원 광장 계곡을 반딧불이 서식지로 지정, 운영하고 있어 여름에는 동물원 계곡에서 아름다운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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